김하학 쿠카로보틱스코리아 대표
정부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6000억 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작년에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로봇법인 `지능형 로봇 육성 및 보급 확산법'을 제정했다. 또한, 올해에도 지능형 로봇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채택하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정책적 지원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1980~90년대의 반도체 산업과 같이 우리나라의 다음 세대를 이끌 차세대 산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로봇 산업을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진정한 로봇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비스 로봇과 산업용 로봇의 이분법적인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로봇 기술은 크게 정밀기계기술, 센서기술 그리고 이를 통제하는 컨트롤(Control) 기술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우리나라가 가장 취약한 부문인 정밀기계기술은 산업용 로봇의 발전 정도와 일정부분 궤를 같이한다. 실제로 테스트나 전시용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정밀성은 전체 공정의 생산성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더욱 정밀한 요구가 반영되기 마련이다.
현재, 세계 최대의 로봇 강국인 독일과 일본을 살펴보아도 서비스 로봇과 산업용 로봇의 균형 잡힌 발전을 알 수 있다. 일례로, 일본은 소니(SONY)의 `큐리오', 혼다(Honda)의 `아시모'와 같이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나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 이전에 세계 80만 개의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1위의 산업용 로봇 생산 국가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로봇의 시장화 정도는 어떠한가? 현재 세계 로봇시장의 72.5%는 산업용 로봇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ㆍLCDㆍ반도체 분야와 같이 산업용 로봇을 많이 사용하는 제조업이 밀집되어있는 국내 로봇시장은 84%가 산업용로봇이 차지하고 있다. 결국 세계적으로 현재의 로봇 산업의 3/4은 산업용 로봇의 몫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와 반해 서비스 로봇은 아직까지 청소용 로봇 이외에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지 못했다는 점을 볼 때, 산업용 로봇의 수익을 기반으로 미래의 서비스 로봇의 영역에 침투하는 형식이 현명한 방법론이다.
이러한 현실에도 우리나라의 로봇의 담론은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컫는 지능형 로봇에 대한 논의는 서비스로봇 혹은 인간의 형상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 규정한 지능형 로봇의 정의를 보면 지능형 로봇은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하여,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즉, 엄밀히 말하면 지능형 로봇은 서비스로봇이나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에 국한되어 사용될 수 있는 말은 아닌 산업용 로봇까지 모두 포괄하는 광의적인 개념으로 보는 것이 옳다.
우리가 꿈꾸고 있는 미래의 로봇의 모습은 미래의 공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과 가사를 돕는 서비스 로봇이 지금과 같은 극명한 외향적, 기능적 차이를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점은 산업용 로봇 개발사들의 비전(Vision)에서도 나타난다. 쿠카(KUKA)를 비롯한 몇몇 산업용 로봇 개발 회사의 장기 목표를 보면, 산업용 로봇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춤(Customize) 형식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여 궁극적으로는 서비스 로봇을 포함한 지능형 로봇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선도자가 없는 블루오션인 서비스 로봇에 집중하는 것은 일견 합리적인 판단으로 생각될지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진정한 로봇강국을 지향 위해서는 산업용 로봇을 포함한 전체적인 로봇 산업의 균형을 고려해야 할 시기이다. 결국, 현재의 모습으로 로봇산업을 재단하기보다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고 로봇 분야를 설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렇게 정책적 지원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1980~90년대의 반도체 산업과 같이 우리나라의 다음 세대를 이끌 차세대 산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로봇 산업을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진정한 로봇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비스 로봇과 산업용 로봇의 이분법적인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로봇 기술은 크게 정밀기계기술, 센서기술 그리고 이를 통제하는 컨트롤(Control) 기술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우리나라가 가장 취약한 부문인 정밀기계기술은 산업용 로봇의 발전 정도와 일정부분 궤를 같이한다. 실제로 테스트나 전시용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정밀성은 전체 공정의 생산성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더욱 정밀한 요구가 반영되기 마련이다.
현재, 세계 최대의 로봇 강국인 독일과 일본을 살펴보아도 서비스 로봇과 산업용 로봇의 균형 잡힌 발전을 알 수 있다. 일례로, 일본은 소니(SONY)의 `큐리오', 혼다(Honda)의 `아시모'와 같이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나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 이전에 세계 80만 개의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1위의 산업용 로봇 생산 국가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로봇의 시장화 정도는 어떠한가? 현재 세계 로봇시장의 72.5%는 산업용 로봇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ㆍLCDㆍ반도체 분야와 같이 산업용 로봇을 많이 사용하는 제조업이 밀집되어있는 국내 로봇시장은 84%가 산업용로봇이 차지하고 있다. 결국 세계적으로 현재의 로봇 산업의 3/4은 산업용 로봇의 몫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와 반해 서비스 로봇은 아직까지 청소용 로봇 이외에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지 못했다는 점을 볼 때, 산업용 로봇의 수익을 기반으로 미래의 서비스 로봇의 영역에 침투하는 형식이 현명한 방법론이다.
이러한 현실에도 우리나라의 로봇의 담론은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컫는 지능형 로봇에 대한 논의는 서비스로봇 혹은 인간의 형상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 규정한 지능형 로봇의 정의를 보면 지능형 로봇은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하여,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즉, 엄밀히 말하면 지능형 로봇은 서비스로봇이나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에 국한되어 사용될 수 있는 말은 아닌 산업용 로봇까지 모두 포괄하는 광의적인 개념으로 보는 것이 옳다.
우리가 꿈꾸고 있는 미래의 로봇의 모습은 미래의 공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과 가사를 돕는 서비스 로봇이 지금과 같은 극명한 외향적, 기능적 차이를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점은 산업용 로봇 개발사들의 비전(Vision)에서도 나타난다. 쿠카(KUKA)를 비롯한 몇몇 산업용 로봇 개발 회사의 장기 목표를 보면, 산업용 로봇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춤(Customize) 형식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여 궁극적으로는 서비스 로봇을 포함한 지능형 로봇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선도자가 없는 블루오션인 서비스 로봇에 집중하는 것은 일견 합리적인 판단으로 생각될지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진정한 로봇강국을 지향 위해서는 산업용 로봇을 포함한 전체적인 로봇 산업의 균형을 고려해야 할 시기이다. 결국, 현재의 모습으로 로봇산업을 재단하기보다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고 로봇 분야를 설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