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융합기술] 대표 IT융합 기업-에스엘테크

권성국 사장과 연구진들이 LED점자블록을 놓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권성국 사장과 연구진들이 LED점자블록을 놓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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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세상을 열어가는 저탄소 녹색기업.’

 에스엘테크(대표 권성국 www.sltec.net)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하고 행복한 교통생활을 모토로 2004년 설립 이후 쉼 없는 기술혁신을 이뤄 온 도로안전시설물 업계의 작은 거인이다.

 설립 초기부터 IT와 LED시장에 주목한 에스엘테크는 지난 2007년 단순히 외부 광원의 반사로 작동하던 터널 내 시선유도등을 자체 개발한 자가발광 방식의 LED안전시선유도등으로 대체시키는 데 성공하며 LED전문기업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 도로공사의 엄격한 품질 기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사실은 에스엘테크의 기술력을 그대로 입증해준다.

 이를 기점으로 에스엘테크는 또다시 연구개발에 역량을 총동원해 새로운 첨단 도로안전시설물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그 결과 LED 점자블록, 태양광 표지판, 태양광 LED 가로등, 보행자보호 로봇 등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개발, 올해 들어 상업적 성공까지 거두고 있다.

 4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LED 점자블럭은 현재 전국 100군데에 설치·운용되고 있다. 주의색인 황색 LED 불빛은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자제하는 효과를 안겨줄 뿐 아니라 어린이, 노약자, 특히 저시력 장애인의 교통안전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스쿨존을 비롯해 초·중·고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보행을 지도하는 ‘횡단보도시스템에 연동한 보행자보호용 로봇’을 개발, 내년 출시 예정이다.

 이 로봇의 작동 원리는 로봇 내 모션 디텍터와 적외선 센서가 차량 움직임과 사람의 유무를 감지하고, 이 정보를 멀티게이트웨이에 보내면 멀티게이트웨이에서 DC모터를 이용한 깃발과 스피커부를 조종하는 방식이다. 횡단보도에서는 신호등의 빨간색 신호와 녹색 신호에 맞춰 깃대를 해당 방향(X-Y축)으로 내려서 보행자와 차량을 통제한다. 또 스쿨존에서는 20∼30m 반경의 보행자와 차량을 감지해 동작과 소리로 차량 통행 및 보행 지도를 할 수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됐고, 부설연구소 설립,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및 부품소재전문기업 인증 등 경남 지역의 IT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권성국 사장은 “기술개발에 치중하는 기업들이 영업력 부족으로 사장되는 국내 벤처기업 현실 속에서 무엇보다 우수 인재 발굴과 채용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것이 결국 폭발적인 영업과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낸 동력으로 작용했다”며 “올 해는 멈추지 않는 폭주 기관차 같은 에스엘테크의 성장세에 날개를 단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