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적 센서 연계로 다양한 서비스ㆍ가치 창출 가능
정보화진흥원 보고서
일부 센서나 사물의 제한적인 상황정보를 활용하는 현재의 유비쿼터스 서비스 수준에서 벗어나 모든 센서와 기기를 기반으로 공간 전체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능공간'을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이 최근 발간한 `지능공간 혁명과 공간정보 서비스' 보고서는 공간정보의 특성과 경제적 특징 및 발전안을 제시, 개별 사물보다 공간에 초점을 맞춘 지능공간을 형성해야 하며 이는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축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사물의 지능화는 해당 사물의 기능에 국한되지만, 공간의 지능화는 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요소를 자유자재로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창출하는 특성이 있으며 기존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를 개발ㆍ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간정보는 새로운 공간정보 기술과 서비스를 지칭하는 의미로 GIS(지리정보시스템)와는 다른 개념이다. GIS는 기존 종이지도를 디지털화하고 각종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 DB를 활용하는 정보시스템을 뜻하지만, 공간정보는 실시간성과 센싱을 바탕으로 하며 이질적인 센서들을 상호 연계해 새로운 목적에 맞춰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어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구축중인 u시티의 경우 교통ㆍ재난 등 개별 서비스별로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비용이 많이 들고 서비스에 한계가 있지만, 도시의 형태ㆍ위치ㆍ속성 등을 담은 공간정보를 u시티의 공통 인프라로 제공한다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개별 서비스 비용이 줄어들어 다양한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특징에 따라 공간정보의 활용이 확대되면 인터넷 기반의 정보인프라와 사회경제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분석에 따르면 우선 현실에 대한 정밀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미래 예측능력이 강화되고 사회ㆍ자연적 불확실성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공간 활용을 최적화하므로 환경 친화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고, 각종 경제활동에 지능을 접목시켜 상황에 맞게 가치를 창출하는 지능화된 경제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공간정보의 진화를 위해서는 공간정보의 생산과 활용체계를 민간중심으로 전환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환경 조성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국토 전반에 걸쳐 센서를 체계적ㆍ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여기서 수집한 데이터를 원활히 공유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국토지능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외에도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할 공간정보 분야를 선정해 자원을 투입하는 압축성장 전략이 필요하며, 공간정보의 보편적 활용과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조율할 수 있는 사회ㆍ기술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일부 센서나 사물의 제한적인 상황정보를 활용하는 현재의 유비쿼터스 서비스 수준에서 벗어나 모든 센서와 기기를 기반으로 공간 전체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능공간'을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이 최근 발간한 `지능공간 혁명과 공간정보 서비스' 보고서는 공간정보의 특성과 경제적 특징 및 발전안을 제시, 개별 사물보다 공간에 초점을 맞춘 지능공간을 형성해야 하며 이는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축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사물의 지능화는 해당 사물의 기능에 국한되지만, 공간의 지능화는 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요소를 자유자재로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창출하는 특성이 있으며 기존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를 개발ㆍ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간정보는 새로운 공간정보 기술과 서비스를 지칭하는 의미로 GIS(지리정보시스템)와는 다른 개념이다. GIS는 기존 종이지도를 디지털화하고 각종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 DB를 활용하는 정보시스템을 뜻하지만, 공간정보는 실시간성과 센싱을 바탕으로 하며 이질적인 센서들을 상호 연계해 새로운 목적에 맞춰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어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구축중인 u시티의 경우 교통ㆍ재난 등 개별 서비스별로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비용이 많이 들고 서비스에 한계가 있지만, 도시의 형태ㆍ위치ㆍ속성 등을 담은 공간정보를 u시티의 공통 인프라로 제공한다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개별 서비스 비용이 줄어들어 다양한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특징에 따라 공간정보의 활용이 확대되면 인터넷 기반의 정보인프라와 사회경제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분석에 따르면 우선 현실에 대한 정밀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미래 예측능력이 강화되고 사회ㆍ자연적 불확실성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공간 활용을 최적화하므로 환경 친화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고, 각종 경제활동에 지능을 접목시켜 상황에 맞게 가치를 창출하는 지능화된 경제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공간정보의 진화를 위해서는 공간정보의 생산과 활용체계를 민간중심으로 전환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환경 조성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국토 전반에 걸쳐 센서를 체계적ㆍ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여기서 수집한 데이터를 원활히 공유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국토지능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외에도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할 공간정보 분야를 선정해 자원을 투입하는 압축성장 전략이 필요하며, 공간정보의 보편적 활용과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조율할 수 있는 사회ㆍ기술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