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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파이넥스공장 ‘U안전시스템’

윤휘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8.13 22:43

수정 2009.08.13 22:43



포스코의 최신 제철공장인 파이넥스공장에 초광대역(UWB) 무선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RTLS)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할 뿐 아니라 재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준다.

포스코는 한국IBM을 통해 포항제철소 내 최첨단 파이넥스공장에 ‘유비쿼터스 안전관리(u세이프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성공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부터 포항제철소에 연산 150만t 규모의 친환경 저비용 제철공장인 파이넥스공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곳에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 기반의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20여층 규모의 공장에서 근무하는 500여 근로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화재나 가스유출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가 도입한 u세이프티 시스템은 공장 내 모든 근로자 및 방문객들에게 초광대역 무선네트워크 기반의 전자태그(RFID)를 착용케 함으로써 90여개의 센서를 포함한 통합 시스템을 통해 이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파악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화재나 가스누출 등의 사고 발생시 해당 지역의 작업자 및 방문객 유무를 즉시 확인해 신속한 대피와 재해복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공장뿐 아니라 광양제철소 내 안전문화체험관에도 u세이프티 체험 시설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연규성 상무는 “포스코의 자랑인 세계 최초 파이넥스 공장이 u세이프티 시스템 구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넥스공법이란 기존 용광로(고로) 공정 대신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가공 없이 바로 사용하는 기법으로 경제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환경오염도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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