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u웰빙도시 사업` 개통식

대전시 `u웰빙도시 사업` 개통식

 대전시가 u웰빙 도시로 거듭난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8일 대전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대전지역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u웰빙도시 구축 시범사업 개통식’을 갖고, 내년 연말까지 1년 3개월간 대전지역 내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사업은 올 초 지식경제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IT 융합기술 사업화를 위한 시범 적용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시가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IT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기술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사업 주관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를 주축으로 두성기술, 에스에이치제약, 비트컴퓨터, 온유에스엔 4개 기업이 기술상용화 사업에 참여했으며, 목원대 산학협력단은 향후 시범 서비스 운영을 맡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 개통식에는 u그린케어서비스와 u실버케어서비스 등 총 일곱 가지의 IT를 적용한 u헬스케어 제품이 선보인다.

 세부 제품으로는 바이오셔츠, 칼로리 트래커, 골성장예측시스템, u환자복, 스마트약상자, 배뇨분석리더기, 유전자분석시스템 등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 중 바이오패치는 개인의 신체 정보를 모니터링해 적절한 운동량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칼로리 트래커는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칼로리 소모량을 정확하게 측정한 후 운동처방 프로그램과 연계해 건강관리 및 비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u환자복은 병원이나 요양원의 입원 환자의 생체 정보를 실시간 측정하고, 중앙 관제 시스템에 전송해 간호사가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유전자 분석시스템은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치매 예방 및 개인 맞춤형 처방을 지원하며, 골성장 예측 시스템은 X선으로 촬영한 필름을 스캔해 골성숙 연령을 측정한 후 신장 예측에 따른 운동 처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전시는 이번에 개발된 u헬스케어 제품을 △학생건강관리 서비스 대상 기관(산서초등학교, 문정초등학교, 동신중학교, 대덕고등학교 등 7개 기관) △일반건강관리 서비스 대상 기관(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 내 스포츠센터, 락시 스포츠센터 2개 기관) △전문스포츠선수관리 서비스 대상 기관(한국수자원공사) △실버케어 서비스 대상 기관(동구·서구·유성구 보건소, 대전보건복지대학, 을지대학병원, 성모병원) 등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박종수 과학산업과장은 “이번 개통식을 계기로 녹색성장 사업을 선도하는 녹색 건강도시로서의 대전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u헬스케어 산업을 시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